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무시래기 삶기

2020. 6. 11. 13:31

마른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좋아하는데, 직접 하려면 늘 마른것을 잘 불리는 것이 자신이 없어 막히게 된다.

내딴에는 불렸다고 하지만, 덜 불려져서 질기거나 먹지 못하게 된 것도 여러번이다.


엄마는 바싹 마른 시래기도 잘 불려서 국을 끓여놓으면 부드럽고 좋았는데, 번번히 실패를 잘 해 사먹지 못한다.

묵나물이라는 것은 말린 나물을 말하는 것인데, 난 그런 나물을 좋아한다.

씹는 맛이 좋은, 먹고 나면 기분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잘 불리지 못하니 거의 해먹지 못하고 있다.

나물마다 불리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다.


오늘은 무시래기 불리는 방법을 올리고자 한다.

지인이 보내 준 말린 시래기..


큰 냄비를 꺼내서 시래기를 넣고, 시래기가 잠기도록 물도 같이 넣는다.

거기에 밀가루를 조금 풀어 넣는다.

밥숟가락 두어개 정도 넣으면 될 것이고, 시래기 양에 따라 조절을 한다.

물도 넉넉하게 넣어주어야 한다.

설탕도 두어숟가락 정도 넣고, 소주가 있으면 소주를 넣어 시래기를 삶는다.


처음에 센불로 끓이다가 불을 줄여서 약불로 하고 계속 끓인다.

약 한시간 정도 끓이면서 가끔 뒤집어 준다면 더 잘 불려진 시래기를 만나게 될 것이다.


손으로 만져보면 말랑해진 시래기가 느껴질 것이다,. 껍질도 잘 벗겨질 것이다.

불을 끄고 그대로 두었다가 식으면 시래기를 덜어내 씻는다.


껍질을 까면 더욱더 부드러운 시래기로 여러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어렵지 안으니 시도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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