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 싫은 소리를 할 때 화부터 내는 나쁜 버릇이 사라지지를 않습니다."
"누가 그것을 나쁜 버릇이라고 했느냐?"
"그럼 그게 좋은 버릇입니까?"
"그냥 버릇일 뿐이다. 무엇이든지 좋게 보면 좋게 보이고 나쁘게 보면 나쁘게 보이는 법이다."
"그러니 누가 싫은 소리를 할 때 화부터 내는 이 버릇을 내버려두라는 말씀입니까?"
"나는 그런 말 하지 않았다. 너는 네가 아무것도 그냥 내버려둘 존재라는 걸 잊었느냐? 세상에 고정된 실체라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잊었느냐? 너는 싫은 소리를 듣고 화부터 내는 네 버릇을 결코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지금의 너 아닌 다른 어떤 존재가 되려고 하지 말아라. 너는 이미 완벽한 사람이다."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요? 아닙니다. 저는 너무나도 모자라는게 많은 사람입니다."
"그렇다. 너는 완벽하게 모자라는 것이 많은 사람이다."
이미 완벽하다...중 일부 발췌.
인간 존재 하나만으로도 완벽한 것..
그런데 우리는 그 완벽을 늘 잊어버리고, 부족한 것을 채우려고 살아가는 것 같다.
부족한 것도 나의 모습이고, 넘치는 것도 나의 모습,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은 모습도 분명 있다.
그러나 넘치는 것은 비울 생각이 없고, 부족한 것만 채우려고하는 욕심이 늘 문제거리이다.
부족하다는 것도 그저 내 생각일 뿐...
어떠한 상태로 있더라도 완벽한 나의 모습일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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