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이름..식빵팝콘..
뭐지? 라며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식빵을 잘게 잘라 겉에 카라멜을 입히는 것이었다.
아..그럼 나도 먹지 않고 있는 식빵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자 싶었다.
얼려져 있는 식빵을 꺼냈고, 적당한 크기, 한 입 크기로 로 잘랐다.
팬을 꺼내서 뜨겁게 하고, 그 팬에 자른 식빵을 넣고 뒤적거렸다.
불은 좀 센불이었고, 뒤적이다보니 수분이 날라가고, 빵은 약간 노릇노릇해지면서 바삭거림이 생겼다.
뜨거움이 식기도 하고, 바삭거림이 유지 되도록 넓은 쟁반에 옮겨 놓았다.
이젠 카라멜을 만들 차례..
설탕 5스픈과, 물 5스픈을 팬에 넣고 중약불로 조렸다.
이 양은 빵의 양이 많느냐 적느냐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집에서 먹을 것인지라 적당한 량을 대충 쟀다.
팬에서 설탕과 물이 스며들어서 끓기 시작한다. 이때 저으면 설탕이 카라멜이 되지 못한다.
그대로 두고, 다 녹았다면 수분기를 조금 말려주면서 버터도 설탕과 비슷한 정도로 잘라 넣어준다.
역시 젓지 않고 그대로 두면 버터도 다 녹게 된다.
버터가 다 녹았다면 우유를 역시 설탕과 비슷한 양으로 넣어서 저어주면서 계속 끓인다.
수분이 날아가면서 설탕의 점성이 남아서 찐득찐득한 상태로 변할것이다.
설탕이 조금씩 타면서 색깔도 갈색으로 나오게 된다.
이때 미리 말려두었던 식빵을 넣고 버무린다.
전체의 빵이 다 버무려졌다면 불을 끄고 넓은 팬에 펼쳐 놓는다.
난 종이호일이 있어서 그것을 깔고 널었다.
카라멜이 제대로 되었다면, 겉바속촉의 식빵 팝콘이 탄생이 되었을 것이다.
먹을때마다 바삭하고, 달콤한, 그러면서 고소한 식빵 팝콘이 탄생이 될 것이다.
아마도 극장가에서 팝콘에 이런류의 카라멜을 묻힌 것을 보고 만든것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
나는 오늘 실패를 해서 겉바속촉의 식빵 팝콘을 만들지는 못했다.
그래서 먹지 않던 식빵을 처분할 수 있는 음식이 있다는 것...
괜찮은 아이디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