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무시래기 삶기

마른 채소를 이용한 요리를 좋아하는데, 직접 하려면 늘 마른것을 잘 불리는 것이 자신이 없어 막히게 된다.내딴에는 불렸다고 하지만, 덜 불려져서 질기거나 먹지 못하게 된 것도 여러번이다. 엄마는 바싹 마른 시래기도 잘 불려서 국을 끓여놓으면 부드럽고 좋았는데, 번번히 실패를 잘 해 사먹지 못한다.묵나물이라는 것은 말린 나물을 말하는 것인데, 난 그런 나물을 좋아한다.씹는 맛이 좋은, 먹고 나면 기분 좋은 음식이다. 그런데 잘 불리지 못하니 거의 해먹지 못하고 있다.나물마다 불리는 방법도 여러가지이다. 오늘은 무시래기 불리는 방법을 올리고자 한다.지인이 보내 준 말린 시래기.. 큰 냄비를 꺼내서 시래기를 넣고, 시래기가 잠기도록 물도 같이 넣는다.거기에 밀가루를 조금 풀어 넣는다.밥숟가락 두어개 정도 넣으..

요리 2020. 6. 11. 13:31

미역만으로 끓인 미역국

보통 미역국에는 쇠고기를 넣고 끓여먹는다. 어릴때 쇠고기를 넣은 미역국도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어릴적 먹었던 맑은 미역국이 가끔 생각이 난다. 미역국은 지방마다 다르기도 하고, 집안마다 다르기도 하다. 경상도에는 봄이면 도다리라는 생선을 넣고 끓인 미역국도 맛있다. 미역국을 파는 가게에 가면 이 미역국 역시 팔고 있다. 때론 홍합을 넣어도 좋고, 고기가 없이 들깨를 이용해서 끓여서 맛있다. 십여년전에는 광주로 놀러 갔더니 나를 재워 준 집에서 끓인 키조개 미역국이 참으로 시원하고 맛났었다. 그래서 마트에 키조개가 나오면 사다가 손질을 하고, 잘게 잘라 냉동을 해놓기도 한다. 키조개가 질길것 같은데 생각만큼 질기지 않고 맛있다. 요즘 국마다 고기를 넣어서 그런지 좀 가벼운 것을 먹고 싶었다. 기름기..

요리 2020. 6. 2. 14:02

돼지고기 콩나물국

재료 : 돼지고기 앞다리살 200g 정도, 무 200g 정도, 콩나물 100g 정도, 대파, 마늘, 고춧가루, 소금 또는 국간장, 육수. 한식에서 국은 빠질 수 없는 음식이다. 요즘은 찌개도 많고, 국물없이 먹는 식사가 많다보니 국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때론 시원한 국물로 인해 밥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것이 국이기도 하다. 돼지고기 콩나물국은 어릴때 많이 먹었던 것인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해봤다. 마트에 갔더니 마침 껍데기도 없고, 기름도 적은 돼지 앞다리살을 사게 되었다. 이전에 사다 놓은 콩나물도 있었기에 무를 좀 넣고 시원하고 칼칼하게 끓여 먹어 보자 싶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은 덩어리로 사왔는데, 절반으로 나누었다. 절반은 냉동고에 넣어 놓고, 나머지 절반은 도마위에 올려놓고..

요리 2020. 5. 30. 22:14

머윗대 들깨탕

시골집에서 얻어 온 머윗대가 많아 모두 다 장아찌를 담을까 했었다. 그런데 엄마가 반대를 했다. 엄마는 찜형태의 들깨탕이 먹고 싶었던 모양이다. 머윗대는 다 삶아 놓았다. 푹 익지는 않았으나 일단 삶아 놓으면 변색이 되는 것도 막을 수 있고, 물에 담그어 두면 쓴맛이 좀 제거 되기도 한다. 바지락을 사왔다. 까 놓은 바지락을 사와서 깨끗하게 씼어 좀 잘게 다졌다. 냄비에 들기름을 붓고 뜨겁게 달궜다. 거기에 바지락 다진 것을 넣고 볶아준다. 그리고 적당한 크기로 자른 머윗대를 넣고 같이 볶아준다. 육수가 내 놓은 것 있어서 그것을 좀 부었다. 육수가 없다면 그냥 물을 부어도 괜찮다. 육수를 넣으면 조금 더 깊은 맛이 난다. 바지락만 넣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쇠고기를 같이 넣어도 좋고, 개조개등 해물이 ..

요리 2020. 5. 29. 10:32

버터마늘칩

냉동고에는 아직도 여러가지 빵이 있다. 작은 모닝빵과 잘라진 식빵, 견과류가 들어 있는 샌드위치용 빵.. 눈에 보이지 않으니 계속 냉동고속에 쳐박혀 있다. 어찌 하다가 냉동고 물건을 건드리다 모닝빵 봉지가 뜯어졌다. 다시 넣어 놓기도 그래서 일단 꺼내서 녹였다. 이것으로 버터마늘칩을 만들면 어떨까 싶었다. 우리집으로 와서 두번째인가 열을 내게 된 오븐.. 그사이 작은 모닝빵을 05cm의 두깨로 썰었다. 아주 작은 부분은 골라 놓고, 한입크기보다 조금 더 큰 모양과 작은것들만 따로 추렸다. 작은 냄비에 버터와 마늘과 설탕을 넣고 녹였다. 흠..파슬리가 있으면 좋을텐데....생각하다가 통에 있는 바질 가루가 생각이 났다. 그것을 조금 넣었더니 파슬리처럼 섞였다. 이것이 다 녹고 섞였을 때 불을 끄고, 이 소..

요리 2020. 5. 28. 22:27

아구찜

아구찜 먹고 싶어서 주문을 했다. 집에서 먼거리는 아니고, 나름 맛있다는 곳이기도 하고, 직접 가게로 가서 먹었던 적도 몇번 있었다. 음식을 시키면 적어도 30분 이상은 걸리는지라 여유를 갖고 있었는데 정확히 주문하고 10분이 지났는데 배달이 왔다. 늦게 올거라고 맘을 놓고 있어서 그런지 일찍 오게 되니 반가움보다는 당황스러움이 생겨났다. 저녁 6시경 먹으려고 해서 5시 반경에 주문했는데 5시 40분경에 도착.. 그래서 식사를 일찍앞당겨서 했다. 양념이 괜찮아서 그런지 맛있다. 오랜만에 먹는데, 양도 제법 많다. 두사람이 먹어도 다 먹지 못해 남겼는데 다음날 먹어도 괜찮다. 양산 남부시장 부근에 있는 국민생아구찜.. 가끔 주문해서 먹어야겠다.

요리 2020. 5. 26. 23:24

식빵 팝콘을 아시나요?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이름..식빵팝콘.. 뭐지? 라며 호기심에 보게 되었다. 식빵을 잘게 잘라 겉에 카라멜을 입히는 것이었다. 아..그럼 나도 먹지 않고 있는 식빵을 이용해서 만들어보자 싶었다. 얼려져 있는 식빵을 꺼냈고, 적당한 크기, 한 입 크기로 로 잘랐다. 팬을 꺼내서 뜨겁게 하고, 그 팬에 자른 식빵을 넣고 뒤적거렸다. 불은 좀 센불이었고, 뒤적이다보니 수분이 날라가고, 빵은 약간 노릇노릇해지면서 바삭거림이 생겼다. 뜨거움이 식기도 하고, 바삭거림이 유지 되도록 넓은 쟁반에 옮겨 놓았다. 이젠 카라멜을 만들 차례.. 설탕 5스픈과, 물 5스픈을 팬에 넣고 중약불로 조렸다. 이 양은 빵의 양이 많느냐 적느냐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집에서 먹을 것인지라 적당한 량을 대충 쟀다. 팬에서 설탕과 ..

요리 2020. 5. 24. 18:44

아보카도장

몇개월 전에 아보카도장이라는 것을 유튜브에서 보게 되었고, 그대로 따라해서 담았더니 엄마가 참 좋아하셨다. 물건너 온 과일인지라 그다지 좋아하는 것은 아닌 과일인데, 식물버터라는 이름을 갖고 있을 정도로 미끌거리고 약간 고소하기도 한 과일이다. 이 과일을 처음 접한 것이 카페에서 일을 할때인데, 과카몰리를 만들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었었다. 그러나 단 맛이 부족해서인지 내가 원하는 그런 맛의 샌드위치가 아니었다. 아보카도는 씨앗이 아주 커서 신기하게도 보이는데, 이 씨앗을 뿌리 내리고 싹을 틔우는 사람들도 있어서 버리기에는 아깝게 느껴져 나도 싹을 틔운 적도 있었다. 몇년을 화분에다 키웠는데, 갈수록 나무가 커 나가니 집에서 키우는 것도 부담이 되었다. 식물을 잘 키우는 사람이 아닌지라 어찌 키워야 잘 키울..

요리 2020. 5. 21. 22:40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성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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